감성음악2 이소라 - 고요한 떨림의 목소리. 삶을 노래하는 여자이소라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단어는 ‘쉼’과도 같다. 조용히 마음을 안아주는 목소리, 거창하지 않지만 깊은 감정의 결. 그녀의 노래는 언제나 서두르지 않고 들을수록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사랑과 상실, 외로움과 치유의 감정을 가장 고요하고도 깊이 있게 들려준 뮤지션 이소라. 그녀의 음악은 단순한 ‘발라드’가 아니다. 그건 우리 삶의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붙잡아주는 하나의 ‘풍경’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처음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 "우와 목소리 뭐야?"라고 느꼈던 이소라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언더그라운드에서 온 감성. ‘넥스트’와의 만남, 그리고 솔로의 시작 - 1990~1995이소라의 음악 인생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렸던 그녀는 1990년대 초, 유희열.. 2025. 4. 26. 김광석 - 노래하는 시인의 사라지지 않는 노래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목소리, 김광석. 그의 음악은 한 사람의 삶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짙은 목소리와 삶을 노래하는 가사 그리고 담담한 표현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물한 가수 김광석. 이제 그가 걸어온 음악의 길을 이번 포스팅에서 천천히 돌아보려 합니다. 1. 민중가요에서 대중가요로 – 시작의 시간김광석은 1980년대 초 서울대 YH학생회관 소극장에서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라는 민중가요 그룹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의 김광석은 사회를 향한 메시지, 청춘의 고민, 현실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노래하는 시민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거칠기보다는 따뜻했고, 깊었고, 유려했습니.. 2025. 4. 21. 이전 1 다음